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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아내, 8일 연속 관계 요구…힘들어하면 '누나만 믿어' 척척"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01-17 15:07 송고 | 2022-01-17 15:31 최종수정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2세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연상연하 부부의 고민이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속 코너 '속터뷰'에는 온라인 마케터 정태진과 아내 김노라, 8세 차 연상연하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남편 정태진은 "배란일 전과 후를 포함해 8일 연속으로 매일 부부 관계를 가져야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정태진과 김노라는 이혼이란 공통된 상처를 갖고 재혼한 지 1년 2개월이 된 신혼부부였다.

먼저 남편 정태진은 "배란일 전과 후를 포함해 8일 연속으로 매일 부부관계를 가져야 한다"라며 "아기를 낳는 기계가 아닌데 2세를 가지기 위한 기계적인 부부관계는 불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집에 화이트보드가 있는데 달력에다 이날부터 이날까지는 무조건 하는 날 이런 식으로 써놓는다. 그런 게 심리적으로 압박이 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내 김노라는 "내가 44살이라 한시가 급하다. 더 늙으면 아이를 가질 수 없다. 가임 기간엔 하루에 한 번이라도 해야 한다"라며 맞섰다.

김노라는 만약 안 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아내는 "안 한 적이 없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김노라는 "병원에 갔는데 나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라고 밝혔고, 이어 남편 정태진은 "평균적인 남자보다 정자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노라는 "의사선생님이 남편이 술, 담배 끊어야 아기 생긴다고 했는데"라고 운을 떼자, 정태진은 "술하고 담배를 어떻게 끊어"라며 선을 그었다. 마음은 조급한데 노력해주지 않는 남편에 아내 김노라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노라는 예전에 조카랑 놀아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시던 어머님이 '이 그림 정말 예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모르게 서러움에 눈물이 왈칵 났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태진은 임신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계속되는 임신 실패에 심한 우울감을 보인 아내를 걱정했고, "아이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라며 아내를 다독였다. 남편은 아이가 있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득했지만 아내 김노라는 힘들어도 임신에 대한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이날 남편 정태진이 "몸이 피곤하거나 이러면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갑자기 오더니 혼자 알아서 막 해주는 거다"라고 폭로하자,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는 "눕혀 놓고 누나만 믿어, 넌 가만히 있어 이렇게 붙잡아놓고 혼자 해결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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