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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때리며 '경제대통령' 행보 가속…"민생이 가장 중요"

윤석열 '선제공격' 언급에 "코리아 디스카운트…우리 삶 어렵게 해"
새해 친시장·친기업 행보 박차…중도 외연확장 '총력'

(서울=뉴스1) 이철 기자, 이준성 기자 | 2022-01-16 17:16 송고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전통시장에서 열린 즉석 거리연설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전통시장에서 열린 즉석 거리연설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각 지역을 방문해 맞춤형 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고, 재계와 접촉면을 늘리는 등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16일 강원도 일대를 방문해 일정을 소화했다. 핵심은 윤 후보에 대한 비판, 그리고 '경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시 중앙성남전통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북한을 '혹시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 의심된다'고 선제타격하면 어떻게 되겠나. 바로 전쟁이다"라며 윤 후보의 '선제타격' 언급을 지적했다.

이어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우리의 삶이 더 어려워진다. 외국이 우리나라에 투자하지 않고 우리나라 주식을 사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돈을 빌리려면 이자를 더 줘야한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정학적 위기, 이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 나쁘게 하는데 그런 사람을 선택해야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경제고 강원도는 특히 그렇다.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것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 경제 살리는 것이 곧 우리가 더 잘사는 길"이라며 "민생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결국 경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새해 들어 신년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한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으로 최근 정체 중인 지지율을 다시 상승세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실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5대 강국, 국내총생산(GDP) 5만 달러, 코스피 5000 등 경제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 12일에는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규제 완화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고 14일에는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우리사회가 당면한 경제·사회 분야 과제들을 주제로 대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15일) 춘천 명동에서의 즉석연설에서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여기에 동의하느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을 향해 가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확실하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확실한 방법, 정책을 갖고 확실한 의지를 갖고 확실한 용기를 갖고 강력하게 우리가 가야할 길을 가는, 해야 할 일 해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가 누구냐"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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