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News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윤석열 정부는 이념 중심이 아니라 민생 중심으로 바꾸고, 집값을 잡고 세금 고통을 덜겠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 케이터틀(구 신촌거구장)에서 열린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부가 할일, 안 할일 바로 알고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한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며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정말 매섭게 다가오지 않나"라며 "현정부가 도입한 과도한 규제와 세제를 완전히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주먹구구, 비과학적 방역대책도 바로 잡겠다"며 "공정·혁신 경제로 저성장 문제를 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하자, 현장 곳곳에선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윤 후보는 또 "복지도 획일적인 퍼주기가 아닌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역동적인 복지로 지원이 필요한 분께 두텁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이자리에 함께한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서울시 내 55명의 당협위원장 사진으로 합성한 윤 후보 얼굴 사진을 윤 후보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윤 후보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운동화를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서울 당협위원장과 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서울이 승부처"라며 "캠프 중심이 아니라 당 중심의 대선을 통해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하는 역량을 구축하고 당을 더 강하게 재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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