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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도토페, 윤하·에픽하이 '우산'→써니힐 '두근두근'…추억 완벽 소환(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1-15 19:44 송고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이 관객들의 추억을 완벽히 소환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과거 미니홈피 시절 인기 있던 음악들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도토리 페스티벌이 개최, 2000년대 추억을 소환했다. 이번 공연은 1만9844명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에 앞서 존 레전드가 영상편지를 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존 레전드는 "나를 초대해줘 감사하다"라며 "여러분들이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고 들었다. 꼭 가고 싶었는데 못 가게 돼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팬들이 내 노래를 좋아해주셨다고 들었다. 감사하다"라며 "사실 내가 선물을 준비했다. 따끈따끈한 크리스마스 신곡인데 한국 회사와 협업을 통해 만든 특별한 노래다. 여러분들에게 이 노래가 뜻깊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인 뒤 신곡을 한 소절 불러줬다.

이날 공연의 문은 정준하-신봉선이 결성한 유닛 '소 스윗'이 열었다. 두 사람은 비쥬가 지난 1999년 발표한 '누구보다 널 사랑해'를 선보였다. 신봉선과 정준하는 완벽한 라이브와 무대 매너로 그 시절 추억들을 소환하며 성공적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고 등장한 가수는 걸그룹 써니힐이었다. 써니힐은 지난 2011년 공개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두근두근'을 시작으로, 띵곡으로 통하는 '통화연결음', 그 시절 추억의 노래 '굿바이 투 로맨스'까지 불러 관객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이후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물었고, 빛나는 "직장인 승마장에서 내가 인기 서열 1위"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김은영은 "내가 써니힐 주비라는 게 알려진 뒤 촬영장 공기가 달라졌다. NG가 나도 안 혼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하도 도토리 명곡 가수 대열에 동참했다. 윤하는 히트곡 '비밀번호 486'으로 객석을 단숨에 달아오르게 했으며, 뒤이어 분위기를 반전시켜 '기다리다'로 감성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윤하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노래를 마친 윤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하의 찐팬이 등장해 팬심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로 감성의 정점을 찍으며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에픽하이가 등장했다. 윤하의 청아한 도입부와 에픽하이 멤버들의 랩이 인상적인 명곡 '우산'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깜짝 놀랐다. 일부 관객은 머리를 감싸쥐며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하까지 함께한 완전체 '우산'의 무대를 2015년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에픽하이는 리허설 때 '우산' 무대를 하면서 윤하에게 "가수해도 되겠다"라고 칭찬했다는 사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픽하이는 '원'과 '러브 러브 러브', '플라이'를 불러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버스' 스토리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함께 출연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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