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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루 11만명 확진…지난해 6월 이래 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반대 속 5~11세 백신 접종 시작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2-01-15 10:27 송고
14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5~11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5~11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 AFP=뉴스1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6월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11만22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23일(11만5228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6만3292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251명이었다. 이로써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2292만7203명과 62만7796명으로 늘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이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반대 속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앞서 브라질 보건당국인 안비사(Anvisa)는 지난달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도 중증화 가능성이 낮지만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확산세를 증가시킬 수 있어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도 중요한 방역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의 11살 된 딸 로라에게 절대 백신을 접종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접종을 승인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하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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