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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6명 중 첫 발견 60대 남성,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종합2보)

소방당국, 지하1층서 발견 31시간 만에 수습
유족 동의 없어 신원 공개 않기로…지자체 장례 지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김동수 기자, 정다움 기자, 이수민 기자 | 2022-01-14 21:25 송고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이 14일 오후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흘만에 구조된 실종자 1명의 신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1.14/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한 실종자 6명 중 처음 발견된 60대 남성은 결국 차가운 시신으로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49분쯤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남성 1명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해당 남성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 남성은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6명 중 한 명인 A씨(66)로 확인됐다. A씨의 신원은 유족의 동의가 없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씨는 13일 오전 11시14분쯤 붕괴된 201동 건물 서측면 지하 1층 난간에서 콘크리트 더미와 잔해물에 매몰된 채 신체 일부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붕괴사고 당시 동료 2~3명과 함께 작업을 하던 중 붕괴 여파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사전 안전진단을 마친 후 80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 잔해물을 치운 뒤 발견 31시간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A씨의 빈소는 현재 마련 중에 있다. 광주시와 서구는 A씨의 장례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A씨 시신 수습을 마친 뒤인 오후 8시5분쯤 나흘째 공식 수색을 종료했다.

다음날인 15일 오전 7시30분부터 남은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재개한다.

소방당국은 A씨의 발견 위치를 기점으로 다른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38층 일부가 무너지면서 A씨 등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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