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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가는 文 "안보실장 남아라"…靑, 北 3번째 도발에 "강한 유감"(종합)

내일 중동 3개국 해외순방…靑 "국민 안심 위한 당연한 조치"
NSC "연속된 미사일 발사, 한반도 정세 도움 안돼…대화 촉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김상훈 기자 | 2022-01-14 18:54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2020.1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올해 세 번째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관 부처와 협력해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난다. 당초 서 실장도 순방 인원이었으나 연이은 북측 도발에 문 대통령이 서 실장을 향해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주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14일) 오후 2시41분쯤, 그리고 2시52분쯤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5일에 올해 첫 도발을 했고 이로부터 엿새 만인 11일 두 번째 발사를 감행한 바 있다. 이어 두 번째 발사 이후 사흘 만에 세 번째 도발을 하고 나선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의 이번 지시(안보실장 잔류)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현 상황이 심각하고, 그렇지 않고의 문제라기보다 향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그것에 대비하는 게 순방에 가는 역할보다 크다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시험발사 현장에 참관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시험발사가 '대성공'이라고 선언했으며 북한은 이번이 '최종시험발사'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한편 이날 NSC는 오후 3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서 실장 주재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재차 '강한 유감'을 표했다.

다만 이번에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지난 5일과 11일에도 서 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 긴급회의가 열렸으며, 상임위원들은 5일에는 북측에 '우려'를 표명했고 11일에는 '강한 유감'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현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또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유관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실장, 원 합참의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함께 했다. 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영준 통일부 차관,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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