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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고참 임직원은 좋겠네…'따상' 아니어도 '억' 소린 난다

임직원 1인당 평균 922주, 최대 1500주…시총 100조면 1.1억, 1.8억 평가익
상장일 '따상' 가면 각각 4.4억, 7.2억 평가차익…증권가 "따상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1-16 06:03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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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임직원들이 오는 18일 하루동안 우리사주조합 공모주 청약을 한다. 이에 따라 이들이 소위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엔솔 임직원들에게 배정된 우리사주조합 공모주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0%인 850만주다. 지난해 9월말 기준 LG엔솔 임직원은 총 9218명이다. 단순 계산으로 한명당 평균 922주다. 근속연수에 따라 고참 직원은 최대 1500주를 청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엔솔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공모가 30만원(액면가 500원) 기준 시가총액인 70조2000억원보다 40% 이상 상승할 여력 있다는 것이다. 

이를 적용하면 평균 922주(투자액 2억7600만원) 기준 평가차익은 1억1000만원이다. 이 회사 평균 연봉(6600만원)보다 많다. 최대 1500주(투자액 4억5000만원) 기준 평가차익은 1억8000만원이다. 

만약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오른 것)을 친다면 각각의 경우 평가차익이 4억4000만원과 7억2000만원이다. 

다만 LG엔솔의 공모 규모가 워낙 큰데다 최근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따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LG엔솔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기준 적정 시가총액은 101조원 수준이다. SK증권도 LG엔솔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으로 분석했다. LG엔솔이 시가총액 100조원 시대를 열면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누르고 시가총액 2위에 오른다. 

LG엔솔 임직원은 상장 후 1년동안 주식을 매각할 수 없는 보호예수에 묶인다. 다만 퇴사하면 우리사주를 팔 수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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