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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FA엔 1000억 가까이 썼는데…퓨처스 FA 시장에는 찬바람만

강동연 퓨처스 FA 1호 계약…연봉은 200만원 삭감
전유수·국해성은 계약 못해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1-14 15:00 송고 | 2022-01-14 15:09 최종수정
퓨처스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한 강동연.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21시즌이 각 구단들이 1군 FA 선수들을 잡기 위해 10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지만, 퓨처스리그 FA 시장은 얼어붙은 분위기다.

지난 5일 정훈이 롯데 자이언츠와 3년 총액 1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 겨울 1군 FA 시장에 나온 15명의 거취가 결정됐다.

이들의 계약에 쓰인 금액은 무려 989억원이었다. 이중 박건우(6년 100억원), 김재환(4년 115억원), 김현수(4+2년 115억원), 나성범(6년 150억원), 양현종(4년 103억원) 등 5명은 100억원대 계약의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 FA 시장에는 찬바람만 불고 있다. 스프링캠프가 얼마 남지 않은 14일에서야 퓨처스리그 FA 1호 계약자가 나왔다. 강동연은 원소속팀인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연봉은 지난해 4400만원에서 200만원이 삭감된 4200만원이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경쟁하듯 지갑을 열었던 구단들이 이제는 지갑을 닫고 이적 시장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각 구단의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퓨처스리그 FA제도를 신설했다. 퓨처스리그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해당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 100%를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허점이 많은 제도 도입에 기대보다 우려가 따랐다. 입지가 좁아진 비주전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돈을 줄 팀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야구계는 걱정했다. 

우려 속에서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얻은 14명 중 전유수, 강동연, 국해성만 권리를 행사했다. 하지만 우려대로 이들은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냉정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다. 이들을 위해 어떤 구단이 보상금까지 주면서 데려가려고 할까"라며 "오히려 올겨울 새롭게 팀을 찾은 방출선수들이 이들보다 평가가 더 높을 것"이라고 퓨처스리그 FA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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