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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지지" 선언한 북한, 동계올림픽 개최 동향 보도

시진핑 현지 시찰 보도하며 "코로나19 방역 강조" 전해
올림픽 지속 관심 표명하며 '지지' 모양새 보일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01-14 10:57 송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면서도 성공적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던 북한이 중국의 올림픽 준비 동향을 세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6면에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 준비사업 적극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베이징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전했다.

신문은 "지난 4일 습근평(시진핑) 주석이 올림픽 경기대회 준비 정형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면서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업을 잘하는 것이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준비사업의 중점을 방역사업 강화와 성과적인 경기 조직에 두고 '검박하고 안전하며 훌륭한' 올림픽 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 "경기장과 하부구조 건설공사가 완공되고 봉사, 보장체계가 수립되었으며 각종 시험경기들이 진행됐다", "베이징-장가구고속철도가 개통됐고 베이징-숭례고속도로가 건설됐다" 등 동향도 소개했다. 

이는 앞서 북한이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최종 불참하게 됐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을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보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동계올림픽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는 선전 의도로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5일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을 통해 중국 측에 전달한 '편지'에서 미국이 중국의 인권 문제 등을 명분으로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미국 우방국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과 자신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이번 올림픽 참가 자격을 정지당한 것을 '적대세력들의 책동'으로 비난했다.

이날 보도에서는 '적대세력' 등의 언급은 없었고 단순히 중국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전하는 데 그쳤다.

북한은 공식적으론 '불참' 입장을 밝혔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과의 밀착을 강조하고 있어, 선수단 불참과 무관하게 고위급 인사를 보내는 '외교적 참가'를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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