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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발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 국민 43명 무사 귀국

외교부 "인원 적어 입국 수속 30분 정도 완료"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2-01-13 22:33 송고 | 2022-01-14 08:50 최종수정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공항에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인 러시아 군이 경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공항에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인 러시아 군이 경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대규모 소요 사태로 발이 묶여있던 아시아나항공 승객과 승무원 등 우리국민이 13일 저녁 인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예정된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며 "인원도 적고 해서 입국 수속이 30분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끝날 것 같다.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국민 43명이 탑승한 아시아나 항공기 5781편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13분 알마티 공항을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51분께 인천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5781편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승객들은 이날 입국수속을 마치고 자택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던 아시아나항공기 승객·승무원 77명은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발이 묶였다. 이들 중 한국인은 승무원 8명 등 모두 37명이었다.

37명 중 승무원 8명과 우리 국민 7명은 주알마티 총영사관의 협조로 알마티 시내의 한 호텔에서 그간 머물러 왔다.

정부는 카자흐스탄 당국에 '조속 귀국'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가 하면, 호텔 내에 '대책반'을 꾸려 생필품 등을 지원해 왔다.

알마티 국제공항은 현지시간으로 13일 0시를 기점으로 정상화됐다. 정상화 당일 우리국민의 귀국 조치가 곧바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귀국한 인원은 총 47명이다. 그중 대한민국 국적자는 43명이다. 세부적으로 승객 35명, 승무원 8명이다.

이들 중에는 호텔에 머물던 인원 외에 원래 귀국 목적으로 항공편을 예약했던 우리국민도 추가로 포함됐다.

아울러 알마티 호텔에서 머물던 7명 중 이번 항공기에는 3명이 탑승했다. 4명은 카자흐스탄 현지에 생업이 있어 거주지로 이동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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