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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시공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재공사 필요해 보여"

오후 4시쯤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원인 파악 중"
HDC현산, 지난해 이어 광주서 두 번째 사고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2-01-11 17:48 송고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2022.1.1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2022.1.1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소방당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시공 중인 '화정 아이파크' 건설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외벽이 무너지면서 일대가 정전됐고, 공사장 안전을 위해 막아둔 3m 높이의 가림막이 넘어져 인근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가 파손됐다. 현재까지 1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 측은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확인하며,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화정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규모로 11월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시행사도 HDC그룹의 HDC아이앤콘스로 광주 중심 입지에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표방, 2019년 7월 분양했다.
이번 사고로 입주 시점은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외벽면 전체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 철거 후 재공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HDC현산의 광주 현장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광주 동국 학동4구역 철거 현장에서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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