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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전담사 모두 불만…유치원 방과후과정 업무 개선 '난항'

양측 노조, 업무 배제·개선 지속 요청…한때 일부 파업도
대전교육청, 기준 마련할 현장 현황 조사 중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022-01-10 16:51 송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들이 운영시간 연장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지난해 12월 3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 뉴스1

전담사들을 비롯한 유치원 교사들까지 방과후과정 운영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으나 개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방과후과정 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교사노조 등 일선에서 관련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관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 결과 및 협의를 바탕으로 향후 방과후과정 업무 기준안 마련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방과후과정 운영 관련 논란은 꾸준히 있어 왔다. 특히 전담사들은 코로나19로 정규교육은 축소, 방과후 운영시간은 늘었지만 행정업무와 활동준비까지 해야 해 업무 가중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대책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교사들도 무분별한 대체 투입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명확한 업무 기준 마련에 대한 필요성은 큰 상황이다.

다만 전담사들은 업무환경 개선을, 교사들은 전담사로의 업무 일원화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세부 사항을 정하는데 마찰을 빚게 될 우려가 있다.

앞서 방과후 전담사 등 학비노조는 지난해 말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선포·돌입하기도 했으나, 시교육청이 업무 기준 마련안을 내놓자 곧바로 철회한 바 있다.

교사노조는 방과후 과정 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해야 한다는 1600여명의 동의서를 받아 시교육청에 전달, 빠른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교육청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나, 당장 불만을 해소하기는 무리라는 입장이다.

교사 업무분장 조정을 포함한 단체협약 일부 사항을 두고 시교육청과 교직원노조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어 결국 소송 결과를 지켜본 뒤에야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교육공무직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있으나, 교사를 모두 배제하는 등 업무분장을 섣불리 변경할 수 없다"며 "유치원장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우선 현황 조사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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