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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TV 작품상 수상 실패 [골든글로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1-10 12:47 송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시각 10일 오전 11시(미국 서부시각 기준 9일 오후 6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석세션'이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Best Drama Series) 후보에 올라 '더 모닝쇼' '뤼팽' '포즈' '석세션'과 함께 경합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지난해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를 구분하고, 두 파트를 또 다시 각각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HFPA측은 코로나19 변이 등장 및 재확산을 고려해 올해는 규모를 축소해 레드카펫을 취소하고 무관중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생중계없이 수상 결과를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현재 골든글로브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해 2월 보도된 HFPA의 부패 스캔들 및 인종 차별 논란의 여파다. 스캔들이 보도된 후 HFPA 측은 두 차례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업계로부터 '미봉책'이라는 차가운 반응만 얻었다. 결국 지난해 5월,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 해왔던 NBC도 2022년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보이콧 선언에 따라 이정재 오영수 등도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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