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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5주만에 수보회의…오미크론 철저 대비 당부할 듯

전세계 오미크론 확산 호주·일본도 위협…오미크론 초점 대응 필요
내수·경제상황 등 언급 가능성…인니에 석탄 수출금지 해제 요청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2-01-10 05:3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9월27일 이후 15주 만이다. 지난주에는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임기 말 정부 운영 방향을 발표했었다.
수석·보좌관 회의는 통상 매주 월요일 열렸지만 지난 3개월 동안 해외 순방 일정이나 특별방역점검회의, 2022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등 다른 일정과 겹치면서 문 대통령은 정식 회의 대신 참모들과 약식 티타임을 통해 국정 현안을 점검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방역 초점을 맞출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에서 퍼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아시아에도 퍼지면서 전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는 지난 8일 기준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일본 역시 일일 확진자가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은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일일 확진자가 500명대에 머물렀지만 불과 열흘 사이에 16배가 넘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언급도 할지 주목된다. 지난 7일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석탄 수출금지 조치에 대한 해제를 요청한 만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한 대책 마련 지시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에서는 지난해 11월 초 요소수 사태로 긴급히 마련된 요소수 범부처 대응 TF가 현재는 '글로벌 공급망 TF'로 이름을 바꿔 가동되고 있다.

이날부터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대책 중 하나로 16대 성수품에 대한 공급이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명절 생활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이밖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의 성과나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최근 3년 내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점 등 최근 발표된 경제 성과를 언급하며 후속 조치를 주문할 수도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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