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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블루 기사도 취소 수수료 30% 배정"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01-07 16:01 송고
상생간담회 가진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상생간담회 가진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서비스의 취소 수수료 배분 정책을 개편해 기사들도 취소 수수료의 30%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전국 7개 지역 카카오T 블루 가맹점 협의회와 상생간담회를 열어 △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수급 어려움 해소 △서비스 품질 관리 관련 소통 강화 △앱·가맹 서비스 운영 고도화 △상생 기금 지원 등의 사안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T 블루 취소 수수료 배분 구조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카카오T 블루 취소 수수료는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50%, 가맹사업자가 50%를 가져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맹본부 20%, 기사 30%, 가맹사업자 50%씩 취소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사 배분액은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맹 입문 교육비와 유니폼 가격을 낮춰 사업자의 가맹 초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운행 중 기사에게 폭행·상해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비와 수술비를 지급하는 '안심 보험'을 카카오T 블루 기사들에게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기능 고도화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측은 가맹 택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카카오T 블루의 수익 증대에 기여한다는 데 공감하고 가맹 수수료 조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상무는 "가맹 택시 업계와 상생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진행 가능한 사안들은 빠르게 적용하는 한편, 가맹 택시 생태계가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끊임없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강철 서울지역 개인택시 가맹점협의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들이 카카오T 블루라는 새로운 형태의 택시 서비스를 시도하며 느꼈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으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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