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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호랑이에 빠졌다"…패션·뷰티업계 '범' 마케팅 활발

명품 '구찌'부터 여성복 '럭키슈에뜨'까지 호랑이 마케팅 펼쳐
아모레 '한율'도 호랑이 마케팅 동참…"반짝 특수 노린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2-01-08 07:18 송고
럭키 타이거 그래픽을 입힌 럭키슈에뜨 제품.© 뉴스1
럭키 타이거 그래픽을 입힌 럭키슈에뜨 제품.© 뉴스1

패션&뷰티 업계가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띠 마케팅'으로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매년 초 그 해 12시진 띠에 맞는 동물을 모티브로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간직한 동물인 호랑이의 해인 만큼 관련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슈에뜨·럭키마르쉐·한율 등 주요 패션·뷰티 브랜드가 호랑이를 모티브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랑이 마케팅을 펼치는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다.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호랑이 해를 위해 탄생한 '럭키 타이거' 그래픽을 럭키슈에뜨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럭키 타이거 그래픽은 제품의 뒷판 또는 왼쪽 가슴 부분에 포인트로 적용, 니트 집업을 비롯한 하프넥 티셔츠 등으로 선보인다.

니트 집업 제품의 경우 선판매 시작과 동시에 인기를 끌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리오더'에 들어갔다. 또 타이거 모양의 브로치 세트도 출시한다. 브로치 세트는 봉주르 슈에뜨 레터링이 들어간 원형 브로치로, 실버 니켈 소재에 다양한 컬러감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협업했다. 럭키마르쉐는 일상에서 매일 착용 가능한 뚱랑이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셔츠·가벼운 데님과 스웨트 아우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 타이거 컬렉션.© 뉴스1

명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도 호랑이의 해를 맞아 '구찌 타이거 컬렉션'을 선보인다.

타이거 모티브와 'Gucci Tiger'(구찌 타이거) 라는 레터 프린트는 재킷·청바지·니트웨어에 패치 장식으로 사용된다. 여러 가지 스웨트셔츠와 티셔츠에는 타이거 모티브와 로고 요소가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해 등장한다. 일부 제품은 손으로 그리거나 크로쉐 패치로 적용된 타이거 모티브가 적용돼 하나뿐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한율 '호랑이 민화 컬렉션'.© 뉴스1
한율 '호랑이 민화 컬렉션'.© 뉴스1

뷰티업계 역시 임인년 마케팅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한율도 올해 임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 민화 컬렉션' 제품을 한정 출시했다.

호랑이 민화 컬렉션은 한율의 대표 원료인 어린쑥·빨간쌀·유자의 원산지인 강화·여주,· 고흥을 배경으로 한 호랑이의 모습을 통해 다짐의 시간과 도약· 결실의 시간을 표현했다.

대표 제품은 경기도 여주에서 유기농법 재배로 기른 현미를 빨간 누룩 '홍국균'으로 2번 발효한 빨간쌀을 주 원료로 사용해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난 '빨간쌀 진액 스킨', 어린쑥 강화수TM를 함유해 피부 속 수분공급과 유해환경·스트레스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어린쑥 크림'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뷰티업계는 물론 매년 유통업계에서 '띠 마케팅'의 일환으로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프린팅된 의류나 화장품 등을 앞다퉈 선보인다"며 "올해는 우리 민족 정서가 잘 담긴 동물인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상품을 선보이며 반짝 특수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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