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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에 윗선 개입은 사실 아니다"(종합)

횡령 혐의 이모 재무팀장, 체포 전에 윗선 지시 등 가족에게 언급
오스템 "피의자 일방적인 주장, 경찰 조사로 사실관계 밝혀질 것"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2-01-06 17:16 송고 | 2022-01-07 10:02 최종수정
'회삿돈 1880억원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가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피의자 주거지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오스템 직원 이모씨(45)를 발견해 이날 오후 9시10분쯤 체포했다. 2022.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회삿돈 1880억원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가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피의자 주거지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오스템 직원 이모씨(45)를 발견해 이날 오후 9시10분쯤 체포했다. 2022.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880억원 규모 회삿돈을 빼돌린 이모씨(45) 가족이 최근 주변에 "윗선 지시를 받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자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6일 반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횡령 사고에 대해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윗선 개입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횡령 직원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회사 회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그 어떠한 개입이나 지시를 한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사실이 아닌 내용이나 억측 및 확대 해석 등이 확산되지 않기를 당부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양지해 달라"고 밝혔다.

188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씨(45)는 지난 5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 가족들은 그가 체포되기 전 주변에 "윗선 지시를 받았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은 이씨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파악하고 빼돌린 자금을 추적·회수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9시10분쯤 경기 파주시에 있는 4층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이씨를 체포해 6일 0시 45분쯤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했다.

이씨가 체포된 건물은 지난 2016년부터 이씨가 소유하다가 지난해 12월 10일 부인에게 증여한 4층짜리 건물이다. 이씨는 가족이 거주하는 4층이 아닌 이전 세입자가 거주하다가 나간 다른 층 빈방에 은신 중이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이 건물을 압수수색하던 중 이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그가 건물에 금품을 숨겼을 가능성을 고려해 체포 이후에도 수색을 이어갔다. 이씨는 체포 당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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