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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 9종 발행…"백두산 기슭의 천지개벽"

지난달 공사 완료 선포 이후 대대적 선전전 계속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1-06 06:00 송고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이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로 재개발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 9종을 발행했다.

6일 북한 조선우표사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솟아있는 삼지연시가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의 본보기로 훌륭히 전변되었다"며 우표 9종을 공개했다.

우표 1종은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모습이 담겼다. 김 총비서는 완공을 앞둔 지난해 11월 이곳을 찾아 "삼지연시 건설은 지방 인민들을 문명한 물질문화 생활에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곳은 지난해 김 총비서의 마지막 현지지도 현장이기도 하다.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쭉 뻗은 대로와 유럽의 소도시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소층·다층 주택들, 깔끔하게 정리된 거리 등 잘 구획된 신도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전경을 담은 우표도 여러 종 발행됐다.

또 삼지연시 인민병원을 비롯해 학생소년궁전, 유치원, 감자가루생산공장, 장공장, 그리고 산간마을까지 들어선 살림집(주택) 등 인민생활 향상과 관련 있는 시설을 부각한 우표도 있다.

조선우표사는 "천지개벽된 삼지연시는 민족성과 현대성, 고산지대의 특성이 훌륭히 결합되고 모든 건축물들의 실용성과 다양성, 조형화, 예술화가 완벽하게 실현된 사회주의 문명의 축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백두산 초입에 자리한 삼지연시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 투쟁 배경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북한이 '혁명 성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지난 2016년 제7차 당 대회 이후부터 지난달 공사 완료를 선포하기까지 3단계로 나눠 장기간 재개발이 진행됐다. 읍지구를 중심으로 한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2019년 12월에는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됐다.

완공 이후 북한은 삼지연시를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의 본보기', '농촌진흥의 표준'으로 전변됐다며 공사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해왔는데 이번 우표 발행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삼지연시 기념 우표(조선우표 갈무리).© 뉴스1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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