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빙속 선봉 김민석 "좋은 결과 얻어 동료들에게 힘 불어 넣겠다"

평창 대회서 은1·동1…베이징서는 1500m 기대

(진천=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1-05 13:47 송고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선수가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선수가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중 가장 먼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민석(23‧성남시청)이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민석은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로 참석해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따냈는데, 이번에는 더 욕심이 생긴다"면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4년 전 김민석은 자신의 주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이승훈, 정재원과 함께 출전한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자신의 첫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쳤다.

이후 김민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김민석은 주종목인 1500m에서 1차 대회 금메달, 2차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석은 1500m와 함께 1000m, 팀추월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기량이 떨어졌다. 하지만 월드컵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분명 어려움도 있지만 선수라면 이겨내야 한다. 남은 1개월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은 오는 2월 8일 열리는 남자 1500m에 출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일정상 여자 3000m, 남자 5000m, 여자 1500m가 먼저 열리지만 한국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선봉으로 나설 김민석은 "내가 가장 먼저 출전한다. 내가 좋은 결과를 낸다면 뒤에 경기에 나설 선수들도 힘을 얻어서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남녀 매스스타트와 남자 500m의 동료들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과 비교하면 분명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난 성격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 부담 없이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