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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점검]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 연장 대응 풍향계는

옥천역 일원 메가시티 미래첨단 광역교통 기반 구축
광역철도 개통 계기 경쟁력 있는 배후도시 성장 역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2022-01-05 11:36 송고
충북  옥천군 옥천읍 소재 경부선철도 옥천역. © 뉴스1
충북  옥천군 옥천읍 소재 경부선철도 옥천역. © 뉴스1

충북 옥천군이 올해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 간 연장사업과 관련한 도시환경 변화 선제 대응에 역점을 둘 모양새다.

주민들 사이에 개통 후 생활권 대전 쏠림현상 심화와 배후도시 역할, 인구 유입 가속화 등을 예측하며 화두에 오른다.

옥천군의 광역철도 연장사업과 관련한 영향분석과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전 오정역~충북 옥천역 구간…기본계획 확정

지난해 정부예산에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간 연장사업 기본설계비 5억원이 반영됐다. 연장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대전 오정역에서 대전역을 거쳐 옥천역까지 20.2㎞ 구간에 열차를 운행하는 게 핵심이다. 이 사업에 403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개통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소통·공유 미흡…혼돈의 민심

옥천군민들 사이에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인근 대전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 상권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란 예측도 제기된다.

그동안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와 의견수렴이 미흡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충청권광역철도 연장이 옥천군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분석과 발전 방향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군민의 공감대 형성과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소통의 장을 수시로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한다.
◇군 "관리계획 재정비…도시환경 변화 선제 대응"

지난해  10월에 열린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옥천 역세권 개발방안 세미나. © 뉴스1
지난해  10월에 열린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옥천 역세권 개발방안 세미나. © 뉴스1

김재종 옥천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역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간 연장사업이 확정됐다"며 "옥천역 주변 등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옥천읍 금구리 소재 옥천역 일원에 메가시티 미래첨단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승플랫폼과 버스정보시스템·교통정보 체계, 스마트모빌리티, 광역환승차장 등 광역철도 교통 환승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마중물이 될 광역철도 개통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의 획기적 접근성 강화와 대청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입지 조건 개선, 주거 기능 제공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주민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광역철도 연결이 미치는 영향분석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연구과제를 충북연구원에 용역 발주했다.

향후 여건 분석과 장단점에 대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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