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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이무생 "배두나·공유, 정말 잘 챙겨줘…좋은 사람들" [N인터뷰]③

'고요의 바다' 공수혁 역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1-05 11:30 송고
배우 이무생/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 뉴스1
배우 이무생/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 뉴스1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감독 최항용)가 지난해 12월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아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8부작 SF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무생은 극 중 물을 찾아 달로 떠난 탐사대의 보안 팀장 공수혁 역을 연기했다. 공수혁은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냉철한 인물이다. 이무생은 이런 공수혁을 치밀하게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김윤기 역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이무생. 그는 '고요의 바다'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5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이무생은 '고요의 바다'의 뒷이야기와 공수혁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이무생/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배우 이무생/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N인터뷰】②에 이어>

-공유, 배두나와의 호흡은 어땠나.
▶저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 만났다. 배두나, 공유 배우를 봤을 때 너무 편하게 다가왔다. 제가 한 살 동생이라 사석에서는 누나, 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스스럼 없이 다가와주고 현장에서 모두를 좋게 대해주셨다. 너무나 털털하고, 배우 포함 스태프까지 챙겨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 좋은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자 정우성은 어땠나.

▶정우성 배우님의 제작자로서의 마인드가 정말 놀랐던 게 쉬지 않고 계속 현장에 계셨다. 배우 출신이다 보니깐 배우의 고충도 너무 잘 캐치하시더라. 그런 부분에 대해 두루두루 신경을 써주시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 배우로서 행복하고 열심히 하게끔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공유와의 브로맨스에 대한 평도 있는데.

▶특별히 브로맨스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그런 걸 하려고 노력했다면 그렇게 안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팀장과 팀원이라는 입장에서 캐릭터에 다가갔다. 오직 상황과 임무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도 브로맨스로 바라봐주시지 않았나 싶다.

-공유와는 촬영장에서 어땠나.

▶공유 형이 워낙에 사람도 좋고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 서로 헬멧을 씌워주거나, 장구류들을 서로 채워줬던 기억이 난다. 때로는 우주복들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도와주는 것들이 있었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던 비결이 있다면.

▶역시 팀워크 덕분이었다. 다같이 힘들고, 다같이 같은 옷을 입고 있다보니 서로가 힘내자고 하는 것들이 생겼다. 그게 어떻게 보면 여럿이 함께 하니깐 이겨낼 수 있었다. 누군가 예민해질 법하면 누가 공기정화장치를 틀어주고, 장갑도 빼주고 하면서 시너지가 생겼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고요의 바다'는 어떤 작품이 될 것 같나.

▶결국에는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히 있다. 정말 쉽게 제 삶에 변화가 있었다. 그런 지점에 있어서도 한 번쯤은 봐야할 드라마 목록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고요의 바다'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새로운 장르, 새롭게 경험한 것들이 있었다. 그만큼 쌓인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해나가야하는 도전정신이 생겼다. 이번 고요의 바다를 통해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배우지 않았나 싶다.

-새해 목표는 무엇인가.

▶물을 아껴쓰고 싶다. 저의 습관의 일상화가 목표다. 그리고 역시 건강이다. 건강을 유지하고 코로나19 시국에 손도 잘 씻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이기도 하다. 배우로서는 지금 하는 작품을 아무 무리없이 건강하게 잘 끝내는 것이 목표다. '서른, 아홉'을 잘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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