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배상민 교수 "파슨스 입학 당시 과제 자화상, 엑스레이 제출"

'집사부일체' 2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2-01-02 19:16 송고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배상민 교수가 파슨스 스쿨 입학 당시 파격적인 과제를 제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가 출연했다.
배상민 교수는 흔한 입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어릴 때는 미술이 아니라 발레를 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배상민 교수는 "어릴 때 자기를 표현하는 게 좋더라. 나는 내 속에 있는 걸 꺼내놓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디자인을 생각하게 됐다. 그 당시 디자인 분야의 1등 학교가 파슨스 스쿨이었다. '감히 내가 지원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과제가 자화상 그리기였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잘 그리는데 나는 그렇게 못 그리니까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잘해봐야 2등이면 할 필요가 없다. 1등을 하려면 달라야 했다. 사람들은 자화상이라고 하면 얼굴만 그리는데 몸도 포함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교수가 돼 학생을 뽑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배상민 교수는 "한국은 퀄리티를 본다. 그러니까 너무 잘 그린다. 그런데 똑같다. 처음엔 감동적인데 그런데 한국 학생들은 똑같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안 보는 거다. 거기에서는 기발한 사람, 미친 사람을 뽑는다. 생각이 다른 애들"이라고 강조했다.


aaa3077@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