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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앙역사공원’ 조성 착수…보상 시작

상당구 남문로2가 옛 청원군청 일원
보상·철거·문화재발굴 단계적 시행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2022-01-02 08:33 송고
청주 중앙역사공원 조성 계획도. (청주시제공)© 뉴스1
청주 중앙역사공원 조성 계획도. (청주시제공)© 뉴스1

충북 청주시가 옛 청원군청과 중앙공원을 역사공원으로 꾸미는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19년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과 제2청사로 사용하는 옛 청원군청 일원 4만1245㎡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그동안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의결 등을 거쳐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중앙공원은 청주 한가운데 위치해 명칭에 '중앙'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고,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충청도병마절도사 영문', 1000년 역사를 가진 은행나무 '압각수'(鴨脚樹·충북기념물 5), '조헌전장기적비'(충북유형문화재 136), '척화비'(충북기념물 23) 등이 있다.

제2청사로 활용하는 옛 청원군청에는 고을 수령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청년각'(충북 유형문화재 109)과 율곡 이이 선생이 청주 목사에서 떠나기 전 심었던 소나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등 조선시대 건축물과 역사적 사료가 많다.
시는 청주 읍성이었던 이 일대에 사업비 900억원가량을 들여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토지·지장물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고, 관련 사업비도 새해 본예산에 확보했다.

사업은 중앙공원을 시작으로 제2청사로 확대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한다.

5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면 중앙공원에 있는 청주YWCA 건물 등을 철거하고 문화재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이어 청주시 신청사가 건립되면 제2청사를 비롯해 KT플라자 청주점 등 인근 건물을 철거한 뒤 발굴조사를 한다.

발굴조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나오는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건축물이나 성벽 복원 등을 추진한다.

중앙역사공원은 '동헌마당' '천년의 광장' '병영마당' 크게 3가지로 계획됐고, 옛 성안동 우체국은 그대로 보존해 우정박물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발굴조사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이를 마치는 대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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