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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연대회 장관상 받은 UNIST 연구팀, 상금 전액 학교 기부

4개월간 연구·실험 수행하며 구슬땀…"학생들과 기회 나눠야"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21-12-30 16:16 송고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 상금을 기부한 UNIST 도시환경공학과 학생들과 김건 교수.(UNIST 제공)© 뉴스1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 상금을 기부한 UNIST 도시환경공학과 학생들과 김건 교수.(UNIST 제공)© 뉴스1

UNIST는 도시환경공학과 학생들이 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환경공학과 김건 교수와 김준·배지우·안종식·유태안·이바다·주다정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21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노력에 앞서 교수님과 학과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과 기회를 나누는 것이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품질 부문과 혁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UNIST 팀이 참가한 품질 부문은 콘크리트의 유동성과 압축강도를 측정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품질 부문에는 일반부 34개 팀, 학생부 21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UNIST 팀은 고유동·고강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받았다. 굳기 전에 잘 흐르고 경화된 뒤에는 압축강도가 높은 시멘트를 제작한 것이다. 이런 성적을 받기까지 학생들은 4개월에 걸친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김건 교수는 "대회 준비하며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능력 있고 멋진 마음을 가진 학생들은 이를 훌륭하게 이겨내고 대견한 선택까지 했다"며 "무더운 여름부터 오랜 시간 고생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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