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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맨스 빠빠'·신설동역 승강장… 서울미래유산 된다

자서전 '호박 목걸이' 음식점 '복성각 마포본점' 등 23개 신규 선정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1-12-30 11:15 송고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견지동 불교용품거리.(서울시 제공)© 뉴스1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 등 1950~60년대 서울의 풍경을 담은 영화,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는 과자점과 음식점 등이 올해의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30일 "영화, 여행기, 자서전, 음식점, 문화시설 등 서울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23개 유·무형 자산을 2021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23개를 새롭게 선정함에 따라 누적 506개가 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을 유형별로 보면 영화는 '어화', '돈', '지옥화', '여사장', '로맨스 빠빠', '박서방', '삼등과장', '워커힐에서', '젯트부인', '휴일', '수학여행', '도시로 간 처녀' 등 12개 작품이다.

강릉 김씨부인이 1913년 서울을 여행한 기록을 담은 '경성유록', 1917~1942년 서울 종로구 딜쿠샤에 살았던 메리 린리 테일러의 자서전 '호박 목걸이'도 선정됐다.

음식점은 '소문난 개미집', '김용기 과자점', '소라분식', '복성각 마포본점'이 뽑혔다. 문화시설 '무계원', 특화거리 '견지동 불교용품거리'도 서울 미래유산이 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회관으로 세워진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 신설동 2호선 비영업승강장 등의 시설도 선정됐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전문가 등이 제안한 선정 대상 후보를 접수해 사실 검증과 자료 수집을 위한 기초현황조사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지막으로 소유자의 보존 의지를 확인해 선정한다.

올해는 총 96건이 신규 제안됐다. 연구진의 기초심의를 거친 68건이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에 상정돼 29건의 후보로 선정됐고, 소유자가 동의한 23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서울미래유산에는 인증서와 동판 형태의 표식을 교부한다. 대중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해 해당 미래유산의 가치도 대외적으로 알린다. 소규모 수리비 지원, 맞춤형 홍보물 제작 등 실질적인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향후 미래세대에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는 가치를 지난 자산"이라며 "서울 미래유산을 선정하고 소중히 관리하는데 소유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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