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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동 사일로 해체공사 착수…광운대역세권 개발 탄력

주거·업무·상업시설이 어우러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본격화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1-12-29 14:00 송고
철거를 앞둔 사일로와 광운대역 주변 전경(노원구제공)© 뉴스1
철거를 앞둔 사일로와 광운대역 주변 전경(노원구제공)© 뉴스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 주민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광운대역 부지 내 시멘트 저장시설인 사일로 해체를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1호선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에는 높이 40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사일로 4기가 자리 잡고 있다.
구는 당초 물류부지 운영을 중단한 지난해 12월31일 사일로 철거를 추진했으나, 물류 하역 공급권을 갖고 있던 항운노동 조합원들이 대체 일자리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시작한 무단점거 농성으로 철거가 지연됐다.

구는 10여 년 간 기다림 끝에 이루어낸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이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고 판단, 역세권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과 항운노조 양측을 오가며 적극적인 협의와 중재로 지난 8월 분쟁을 원만히 해결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주변 14만8166㎡면적 부지에 최고 49층짜리 복합건물 랜드마크를 비롯 2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다목적 체육시설 및 도서관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동북권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올해 3월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한 후에도 7월 사업제안서 변경으로 추가 협상 조정협의회가 진행 중이다. 추가 협상이 끝난 후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입안 및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지역 일대의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GTX-C 노선이 광운대역에 정차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종전 46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GTX-C 노선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월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일로 해체와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 온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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