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울산시 '철새보호 플랫폼 구축 협약' 후속 2개사업 확정

현대차, S-OIL 등 5개 기업 참여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1-12-29 05:00 송고
'국제철새도시 울산 홍보 조형물'.© 뉴스1
'국제철새도시 울산 홍보 조형물'.© 뉴스1

동해안 최초로 국제철새도시 명칭을 획득한 울산의 철새보호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참여한 5개 기업이 울산의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EAAF 150) 등재를 기념하고, 울산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참여기업은 울산을 대표하는현대자동차와 S-OIL, 고려아연,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이며, 그간 5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지난 10일 기업별 참여사업을 확정했다.
  
당초 제안된 6개 사업 중 'EAAFP기업챔피언 프로그램'과 '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사업'등 2개 사업으로 압축됐다.
EAAFP 기업챔피언은 1기업을 1철새와 매칭하고, 철새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노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3년간 운영되며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 중 현대자동차와 S-OIL,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 4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멸종위기종 2급인 흰목물떼새, S-OIL은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대한유화는 울산시 보호종인 중대백로, (주)경동도시가스는 울산시 보호종인 해오라기와 각각 매칭돼 2022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사업은 전국 최초로 전기버스를 활용해 철새 서식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려아연이 단독 참가한다.

고려아연이 기증한 전기버스는 철새여행버스로 개조한 뒤 태화강, 울산만 등 국제철새이동경로를 둘러보는 철새탐방과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생태탐방, 찾아가는 생태학교 등에 이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철새보호 플랫폼 구축 협약에 따른 후속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시-국제기구-기업이 함께 철새도시 역량 강화 및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