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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임 맞춤형 영상 표준기술'로 게이머 사로잡는다

TV·모니터 신제품에 'HDR10+ 게이밍 스탠다드' 지원
VRR 기술 탑재…CES 2022에서 공개 예정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1-12-28 05:50 송고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일부 프리미엄 TV와 게이밍 모니터 제품에 게임 맞춤형 영상 표준기술을 적용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출시되는 4K 및 8K QLED TV 제품과 Neo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에 'HDR10+ 게이밍 스탠다드'(HDR10+ GAMING Standard)를 지원한다.

'HDR 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로, TV나 모바일 등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해 준다.

'HDR10+ 게이밍 스탠다드'는 이러한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게임에 적합하게끔 설정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별도로 게이밍 모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최적화해준다.

특히 어두운 그림자는 더욱 디테일하게 표시하고, 밝은 하이라이트 부분은 유지하며 게이머들이 최적의 명암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게이밍 제품의 필수 '스펙'으로 불리는 주사율도 자동으로 맞춰준다. 영상의 프레임 수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바뀌는 VRR(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은 물론, 120㎐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이 높으면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서, 게이머 입장에선 빠르고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HDR10+ 게이밍 스탠다드'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최첨단 비주얼과 더 풍부한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시청 경험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파나소닉, 20세기폭스사와 함께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지원에 힘써오고 있다.

초기 회원사는 TV 제조사 위주였지만 모바일 회사,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영화사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 분야를 망라한 업체들이 참여는 연합체가 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28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4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HDR10+ 로고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뉴스1
HDR10+ 로고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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