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SSG닷컴, 올해의 사업 키워드는 "보복소비·콘텐츠·인프라"

하늘길 막히자 호화 소비 인기…콘텐츠로 MZ 세대 접점확대
"SSG닷컴 당일배송 日 15만건으로 확대"…개발자 대규모 채용도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1-12-28 06:00 송고
SSG닷컴 2021 이커머스 키워드(SSG닷컴 제공)© 뉴스1
SSG닷컴 2021 이커머스 키워드(SSG닷컴 제공)© 뉴스1

SSG닷컴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주요 사업 키워드로 △보복소비 △콘텐츠 △인프라 3가지를 선정했다.

2년 연속 하늘길이 막히면서 골프·호캉스·명품 판매가 급증했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주력했다. 배송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센터 구축과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SSG닷컴, 올해 여성 골프용품 매출 100% 급증

28일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특히 여성 골프의류 매출이 100% 넘게 증가하며 전체 신장률을 견인했다.

올해 '보복소비' 현상을 설명하는 또 다른 트렌드인 '호캉스'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SSG닷컴 국내 호텔 매출은 지난해보다 260% 늘었다. 국내선 항공권 매출은 160% 증가했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파라다이스시티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 한정 판매 편은 방송 시작 2분 만에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명품 소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속됐다. 올해 11월까지 SSG닷컴 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여성 의류와 쥬얼리가 각각 102%와 59% 많아졌고 아동복 매출도 76% 증가했다.

SSG닷컴 공공대작전(SSG닷컴 제공)© 뉴스1
SSG닷컴 공공대작전(SSG닷컴 제공)© 뉴스1

◇"톡톡 튀는 영상미로 고객 마음 훔쳐라"
  
올해 이커머스 업계는 영상 콘텐츠에 사활을 걸었다. 라이브방송에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출연하는 구성을 넘어 자체 제작 영상까지 선보이며 콘텐츠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SSG닷컴도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유통을 의미하는 '리테일'을 합친 '인포리테일' 전략을 올해 적극 추진했다. 장항준 감독이 출연한 예능형 콘텐츠 '연쇄할인마 하루살이 짱상무'나 영화 못지않은 광고 캠페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공공대작전'이 화제를 모았다. SSG닷컴 공식 유튜브 구독자는 연초 대비 30% 늘었고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20% 증가했다.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는 모습(SSG닷컴 제공)© 뉴스1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는 모습(SSG닷컴 제공)© 뉴스1


◇대형PP센터 2025년까지 70곳으로 확대

온라인 쇼핑 수요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강화 경쟁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펼쳐졌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이 보편화하면서 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국 단위 배송 거점 구축 경쟁이 치열했다.

SSG닷컴도 올해 하루 3000건 이상 배송을 처리하는 대형 PP센터를 늘렸다. 전국 온라인 장보기 당일배송 물량을 주문 건수 기준으로 하루 15만건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형 PP센터를 내년까지 30곳, 2025년까지 70곳으로 늘려 최대 36만건까지 배송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새벽배송 권역도 수도권에서 충청권까지 확대했으며 앞으로 비식품까지 익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통신(IT) 개발자 채용에도 주력했다. SSG닷컴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개발자 직군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스톡옵션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고객 관점에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