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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150억' 나성범, 이대호와 역대 최고액 타이…9번째 100억 클럽

올 겨울 박건우·김재환·김현수 이어 4번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12-23 11:36 송고
FA 계약으로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나성범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장정석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FA 계약으로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나성범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장정석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나성범(32)이 대형 FA 계약을 체결하며 이대호(39‧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계약금 60억원‧연봉60억원‧옵션3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성범은 지난 2017년 롯데와 4년 총액 150억 계약을 맺었던 이대호와 함께 FA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국내로 돌아오며 롯데와 대형 계약을 체결, FA의 새역사를 쓴 바 있다.

지난 2012년 NC다이노스에 입단한 나성범은 프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NC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전경기에 출장해 570타수 160안타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외야수임을 입증했다. 
결국 올해 FA 최대어로 꼽힌 나성범은 150억 계약을 체결, 역대 KBO리그 FA 시장에서 9번째로 100억원 이상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는 4번째다.

100억원 시대의 시작은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2017년 FA 시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4년 100억원에 계약, 프로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형우의 100억 대형 계약이 나오고 약 2개월 뒤에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오며 최고의 몸값을 기록했다.

2018년 FA 시장에서 김현수가 LG 트윈스와 4년 115억원 계약을 했고, 2019년 최정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6년 106억원, 양의지가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잠잠하던 FA 시장은 올해 다시 뜨거워졌다. 지난 14일 박건우가 NC와 6년 총액 100억원 계약을 맺으며 오랜 만에 100억 클럽에 들어갔다. 이어 김재환이 두산 베어스와 4년 총액 115억 계약을 했다. 김현수는 다시 한 번 LG와 4+2년 115억원의 대형 계약에 성공, 최초로 100억대 FA 계약을 두 번 맺은 선수가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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