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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팩트체크 중요성 알린다…'청소년 팩트체크 전국대회' 개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1-12-20 15:1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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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1 청소년 팩트체크 전국대회'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실시하는 ‘팩트체크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청소년 팩트체크 전국대회는 청소년들이 주제를 선정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중․고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24시간의 팩트체크 교육을 운영한 후 청소년들이 직접 팩트체크 결과물을 제작했다. 총 96편의 팩트체크 활동지 및 영상 콘텐츠가 접수되어 심사를 거친 후 △대상(방송통신위원장상) 1점 △최우수상 2점(중학교, 고등학교 각 1점) △우수상 4점(중학교, 고등학교 각 2점) △장려상 3점 등 총 10점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은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광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100% 생분해' 등의 문구를 검증한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의 <'생분해 플라스틱 100% 분해된다.'라는 문구, 진짜일까?> 출품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경민고등학교의 <커피가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인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인가?>와 인천해원중학교의 <안경을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률이 5배 낮아지는 것이 사실일까?>에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 출품작은 최근 ESG와 탄소중립이 강조되는 사회 추세를 반영하여 기후변화와 환경을 검증한 내용이 많았으며 청소년 범죄나 청소년 건강 등과 같이 중‧고등학생의 생활과 밀접한 팩트체크 결과물도 다수 제출됐다. 수상작들은 시민참여형 팩트체크 플랫폼인 팩트체크넷의 '도전 시민팩트체커' 코너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새로이 마련한 청소년 대상 온라인 팩트체크 교육 콘텐츠와 청소년 교육 전용 교수‧학습자료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청소년 맞춤형 팩트체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일상 속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보 판별력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을 증진시키고 팩트체크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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