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창근, 1위로 '국민가수' 파이널 진출…조연호-김희석-김영흠, TOP7 탈락(종합)

'내일은 국민가수' 16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12-17 01:11 송고 | 2021-12-17 09:55 최종수정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내일은 국민가수' 박창근이 1위로 결승 2차전에 진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TOP10 멤버 중 파이널에 진출할 TOP7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 1차전 레전드 미션'이 펼쳐졌다.

TOP7결정전을 위한 '레전드 미션'의 레전드 가수로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가수 백지영, 김범수, 부활의 김태원, 바이브의 윤민수가 출격했다. 이날 TOP10은 레전드 가수들의 노래 중 한 곡을 택하고, 이들의 눈앞에서 평가를 받는다. 레전드 가수를 제외한 9명의 마스터 점수 900점, 관객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투표 1300점으로 TOP7을 결정한다. 이날 무대 순서는 준결승전 순위 역순으로 배정됐다.

김영흠이 김범수의 '피우든 마시든'을 선곡해 특유의 탁성을 자랑하며 치명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범수는 경험을 녹여내 직접 작사한 '피우든 마시든'을 설명하며 김영흠에게 "연주를 뚫고 나오는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다"라며 김영흠의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라고 극찬했다.

이어 손진욱이 부활의 '마술사'로 폭발적인 고음과 성량을 자랑하며 김태원의 극찬을 받았다. 김태원은 손진욱의 무대에 "가슴으로 노래해야 한다, 그렇게 노래하면 상대방이 알게 되고, 소위 히트곡, 슈퍼가수가 나온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보인다, 그 미래에서 만나자"고 칭찬했다.

조연호는 백지영의 '사랑했던 날들'로 후반부로 갈수록 몰아치는 고음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백지영은 "연호 씨보다 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르기 힘든 곡을 완벽 소화한 조연호에게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박장현이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를 선곡했다. 그러나 도입부 주춤하며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실수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실수를 딛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자아내며 무대를 마무리했고, 백지영은 "거짓말이라도 해서 한 번 더 부르게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병찬은 김범수의 '나타나'를 선곡해 기존의 무대와 다른 상큼하고 풋풋한 분위기의 무대를 꾸몄다. 독보적인 콘셉트로 마스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병찬은 이제는 긴장감을 벗어던지고 무대를 즐긴다는 호평을 받았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김동현은 김범수의 '오직 너만'을 선곡, 흠잡을 데 없는 고음과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를 완성했다. 박선주는 "김범수를 거의 넘어섰다"라는 극찬을 했고, 김범수 역시 "내 노래를 뺏기는 순간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동현의 실력을 인정했다.

박창근은 김태원이 작곡하고 도원경이 부른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 청아한 음색과 잔잔한 시작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후반부 박창근은 기타를 놓고 폭발적인 성량을 뽐내며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김태원은 "사랑에 실패한 적이 있죠?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노래할 수 없다, 숨 차오르는 상태를 유지하며 노래하는데, 그렇게 해야 아무 이유 없이 감동이 온다, 폴 매카트니 되는 거다"라고 극찬했다.

김희석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선곡, 짙은 음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했다. 윤민수는 과한 기교로 가사 전달력이 아쉬웠던 것을 지적하면서도 "나는 24살 때 저런 감성을 낼 수 없었다, 조금만 보완하면 다음에 '술이야'는 김희석의 노래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솔로몬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선곡, 중저음의 목소리로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며 감성을 자극했다. 백지영은 "너무 잘 소화했다, '사랑 안 해'를 완벽히 이해하고 불렀다, 어디서 부를 일 있으면 묻지 말고 불러라"라고 극찬했다.

준결승전 1위 고은성이 바이브의 '가을 타나 봐'를 재해석했다. 고은성은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함께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윤민수는 "발성은 두성, 흉성 아니고 고은성이다"고 표현하며 고은성이 재해석한 '가을 타나 봐'를 칭찬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이날 정동원이 '내 마음속에 최고', 코요태가 '실연', '비몽', '순정'으로 축하 무대를 꾸며 무대의 열기를 더한 가운데, 모든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그러나 김성주가 전달받은 결과와 달리 입력 오류로 화면에 이병찬의 이름이 10위에 올라가는 사고가 벌어져 잠시 혼란이 벌어졌다. 상황이 수습된 후, 모든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10위에 김영흠이 호명됐다. 이어 9위에 김희석이 호명돼 탈락했다.

8위와 7위가 호명되지 않은 가운데, 고은성이 6위로 가장 먼저 결승 2차전에 진출했다. 이어 5위에 박장현, 4위에 이병찬, 3위에 이솔로몬이 올랐다. 이어 7위에 손진욱이 호명되며 가까스로 결승 파이널에 진출, 조연호가 8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결승 1차전 최종 1위는 박창근이 등극했다. 2위에는 김동현이 이름을 올렸다. 박창근은 "함께하는 친구들에게 피해안주고 올 수 있었다는 게 신기하고, 성원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며 결승 1차전 1위 소감을 밝혔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와 분야,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오디션(선발심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