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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곽선영 "이영애 망가짐 연기에 열정…옆에서 말리기도" [N인터뷰]②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12-14 12:10 송고
배우 곽선영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배우 곽선영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구경이' 스틸컷 © 뉴스1


'구경이' 스틸컷 © 뉴스1
곽선영이 '구경이'에서 만난 이영애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JTBC 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연출 이정흠)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조사관이자 구경이의 조력자인 나제희 역을 연기한 배우 곽선영은 14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곽선영은 2006년부터 10여 년간 뮤지컬 '달고나' '위대한 캣츠비' '노트르담 드 파리' '김종욱 찾기' '빨래' '사의 찬미' 등 뮤지컬을 주무대로 활동하다,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의 동생 이익순 역할을 맡아 더욱 주목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선택한 '구경이'에서는 극중 보험조사관 팀장으로서 구경이 팀원들과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모습들로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평소 냉철하고 똑부러지는 듯 보이지만, 권력과 야망 앞에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차진 연기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어떤가. 

▶영광이었다. 내가 어린 시절부터 TV로, 영화관에서 보던 선배님과 눈을 마주치고 대사를 주고 받는다는 게 영광이고 감사했다. 현장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후배들에게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팀 호흡이 좋은 큰 이유는 이영애 선배 덕분이다.

-이영애에 대한 기존 이미지는 어땠나, 새로운 모습도 봤을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 모두 이영애 선배하면 우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겠나. 실제로도 그런 모습이 있다. 따뜻하고 차분하게 후배들을 많이 챙겨주셨다. 또 반전인 건 구경이 캐릭터에 착 붙어서 그런건지 구경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한다.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는 걸 실감했다.

-촬영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워낙 이영애씨가 망가지니까보다가 웃은 부분도 많을 것 같다.

▶많이 웃었다. 촬영하면서 (이영애를) 많이 말렸다.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말리는 것이다. 너무 구경이에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이 많았다. 오히려 우리가 선배님 이미지를 생각해서 '조금만 눌러달라'고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웃음)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망가짐을 현장에서 봤다. 많이 놀라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선배님이 '나 더 할 수 있는데 왜 끊는 거야'라고 했다.(웃음)

-우리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우리 팀은 현장에서도 오합지졸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는 네 명이 모였는데 뭔가 허술한? 느낌이다. (웃음) 사랑스러운 팀이다.

-팀워크를 실감한 순간이나 장면이 있나.

▶모일 때마다 재미있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생각한 장면은 마지막회다. 그동안 사건과 상황이 다 쌓인 상태로 촬영을 하다 보니 구경이 선배(이영애)를 걱정하게 됐다. 산타는 말을 못해서 답답해 했지만 표현을 많이 하더라. 저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구경이 선배 어디 다친 데 없나 살폈다. 드라마에서는 짧게 나왔지만 긴 시간 촬영했다 .그때 따뜻함이 느껴졌고 대본 외에 말도 많이 했던 촬영이다. 우리가 팀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

-실제 모습과 나제희는 어느 정도 비슷한가.

▶나제희와 나는 다 잘 하고 싶은데 놓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비슷하다. 나도 완벽하고 싶어 한다. 뭔가 대단한 일을 펼치고 그러지는 않고 청소나 요리 등 소소한 것들도 완벽하게 하고 싶어하지만 다 해내지 못한다. 허술하고 실수하고 놓치는 것도 많다. 그런 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구경이'평은 무엇인가.

▶'이상한데 재미있다'는 평이 좋더라. 엔딩이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지 않나. 다음을 예측했는데 그게 틀렸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제가 촬영을 했는데도 신기하고 예상을 벗어나는 점이 많은 드라마였다. 그런 평이 좋더라. 또 촬영을 하면서도 나제희에게 '야망' 수식어가 붙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고 기분이 좋았다. 

-방송을 보면서 신선하거나 충격적이었던 장면이 있었나. 

▶많았다. 구경이, 케이부분은 특히 그랬다. 텍스트로는 평범하게 지나갈 장면이 앵글을 뒤집거나 파노라마 식으로 지나가는 건 대본에는 나와있지 않던 것이다. 그래서 방송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충격으로 다가왔다. 감독님에게 문자로 '멋지다'라고 고백도 했다.

<【N인터뷰】③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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