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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내년 기업공개 추진한다…"차량과 이용자 데이터 결합이 경쟁력"

내년 상장 목표로 IPO 준비중
공모자금은 기업 M&A, 인재 수급에 쓸 것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이기범 기자 | 2021-12-09 13:17 송고
쏘카 박재욱 대표가 쏘카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밝혔다. (쏘카 제공)
쏘카 박재욱 대표가 쏘카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밝혔다. (쏘카 제공)

쏘카가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특정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내년에는 상장할 계획으로 준비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9일 박재욱 대표는 쏘카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IPO 계획과 자사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차량과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을 쏘카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어떤 곳은 차량, 어떤 곳은 이용자 데이터만 갖고 있는데 우리는 그 두 가지를 조합해 어떻게 배치하고 움직여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차량 내부에 대한 경험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IPO를 앞두고 쏘카와 타다를 투 트랙으로 분리해 가는 것을 구상하던 중 토스에 타다를 넘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쏘카는 내년에 상장을 준비 중이고, 타다는 오랜 기간 큰 규모의 자금을 갖고 투자를 만들어야 하는 비즈니스라고 생각해, 분할 계획이 있던 차에 새로운 파트너를 맞아 서로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8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8일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 지분 6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금지법' 이후 고전하던 타다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고, 쏘카는 IPO를 앞둔 상황에서 성장이 정체된 자회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거래로 평가받는다.

또한, 박 대표는 "미래를 같이 만들어나갈 회사를 인수합병(M&A)하고 인력을 끌어들이는 데 공모자금을 쓸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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