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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넷마블, 카뱅 매각차익 1조…재무 부담 감소 긍정적"

"신작 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 가능해져"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12-09 08:37 송고
(넷마블 제공) © 뉴스1
(넷마블 제공) © 뉴스1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매각으로 스핀엑스 인수와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감소하고 신작 개발 및 메타버스·NFT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매각 차익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조5000억원 규모의 스핀엑스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전일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차례에 걸친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은 완료된다.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 규모다. 2016년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투자 당시 원금이 91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차익이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그동안 카카오뱅크,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를 통해 게임산업 밖으로의 외연확장을 시도하며 조 단위의 투자 차익을 기록 중"이라겨 "최근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 MOU를 체결하는 등 보유 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더욱 공격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CJ그룹 및 하이브와는 전략적인 협업이 가능한 관계로 넷마블의 장기적인 리레이팅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에는 스핀엑스 연결 편입에 따른 이익 레벨업과 대형 신작 모멘텀 개시 등이 예상된다"며 "스핀엑스는 4분기부터 분기 평균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3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스핀엑스 연결 편입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게임 외 부문으로 IP 사업 전개 및 플랫폼 사업 진출을 개시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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