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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벤져스vs액셔니스타, 오나미 '멀티골'→이혜정 '헤딩 멀티골'…명장면 속출(종합)

'골 때리는 그녀들' 8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12-08 22:46 송고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개막전에서 FC 개벤져스가 승리했다.

8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신생팀과 기존 팀이 만나는 시즌2 리그전이 시작됐다.
재정비를 끝낸 'FC 구척장신', 'FC 개벤져스', 'FC 액셔니스타'부터 데뷔전을 혹독하게 치른 신생팀 'FC 탑걸', 'FC 원더우먼', 'FC 아나콘다'까지 총 6팀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구척장신에 새롭게 합류한 슈퍼모델 출신 프로골퍼 차서린, 액셔니스타에 합류한 모델 겸 배우 이영진, 농구선수 출신 모델 겸 배우 이혜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1 최하위 두 팀, FC 개벤져스(감독 김병지/선수 조혜련 김민경 오나미 이은형 김승혜 김혜선)와 FC 액셔니스타(감독 이영표/선수 최여진 김재화 장진희 정혜인 이영진 이혜정)가 개막전을 펼쳤다. 개벤져스는 본선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 부상자 속출로 인한 기권패로 시즌1을 꼴찌로 마감했고, 액셔니스타는 시즌1을 전패로 마감했다.

'진라탄' 최여진, '혜컴' 정혜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초반부터 맹공격을 퍼부었고,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김혜선이 탄탄한 수비로 그들을 막아섰다. 김승혜의 핸드볼 반칙으로 액셔니스타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최여진의 공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고, 이후 최여진은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문을 흔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재화의 핸드볼 반칙으로 개벤져스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김민경이 키커로 나서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액셔니스타의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이 계속됐지만, 조혜련이 엄청난 반응속도를 자랑하며 신들린 선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정혜인의 공격, 김혜선의 수비가 명장면을 만들어 냈고, 김혜선의 깔끔한 태클은 배성재에게 "박지성 보는 것 같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이어 김승혜가 드리블 돌파와 슈팅까지 기습 시도하며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흔들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최여진을 김혜선이 전담 마크했다. 그러나 최여진은 쉴 새 없이 밀어붙이며 공격력을 올렸다. 그러나 김승혜의 돌파 이후 김혜선이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고, 오나미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획득, 개벤져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려 제대로 뛰지 못했던 오나미는 그동안의 설움이 떠오른 듯 오열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그때, 이혜정이 기적의 헤딩골을 터뜨리며 '골때녀' 사상 최초의 헤딩골을 기록,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뒤이어 이혜정은 똑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헤딩골을 터뜨려 동점을 기록, 소름 돋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나미가 김혜선의 패스를 그대로 이어받아 골을 터뜨렸고, 이에 경기는 3:2로 종료, 개벤져스가 승리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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