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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자인데도 밤새 클럽서 '댄스'…핀란드 최연소 총리 '뭇매'

두 차례 검사 받았지만 음성 판정…7일 업무 복귀
좋지 못한 코로나 상황에 국민 반응 싸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1-12-08 11:30 송고 | 2021-12-08 11:49 최종수정
산나 마린 핀라드 총리가 지난 10월 22일 브뤼셀의 유럽평의회 빌딩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틀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음에도 밤새 클럽에서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산나 마린(36) 총리는 페카 하비스토 외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헬싱키의 한 나이트클럽에 참석했다. 해당 사실은 그가 나이트클럽에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부터 밝혀졌다.

그는 해당 사실이 드러나자 페이스북을 통해 "더 나은 판단을 했어야 했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매우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마린은 두 차례의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7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보건부로부터 접촉자인 하비스토 장관이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격리 요구 조치를 받지 않았다.

야당은 해당 주장과 관련해 그가 '격리 경고 메시지를 누락한 것은 아니냐'며 공격했다.

마린에 대한 현지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핀란드의 민영 방송 채널인 MTV3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마린의 외출을 '심각한 실수'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자수 19만6000명으로 유럽 내 가장 낮은 발병률을 기록한 핀란드이지만 최근 2주 동안 인구 10만명당 30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의 감염률을 기록한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까지 등장하는 등 최근 코로나 관련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핀란드 내 밝혀진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총 8건이다.

한편 마린은 앞서 SNS에 친구들과 관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으로 패션 액세서리 홍보를 진행해 네티즌으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마린은 2019년 12월 총리로 취임하면서 세계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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