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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해치지 않아' 엄기준x봉태규x윤종훈, 김장 도전…이지아-하도권 출격(종합)

'해치지 않아' 7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12-07 22:22 송고
tvN '해치지 않아' © 뉴스1
tvN '해치지 않아' © 뉴스1
'해치지 않아'가 막을 내렸다.

7일 오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해치지 않아' 최종회에서는 폐가살이를 끝내고 서울에서 다시 모인 빌런 삼형제(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 도심 한복판,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들은 한편에 놓인 폐가 물건들에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폐가에서와 다른 말끔한 모습에 엄기준은 "우리 모습이 너무 깔끔해서 재밌다", 봉태규는 "헤어 메이크업하고 이 방송하는 건 처음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제작진은 이날 방송의 부제 '은혜 갚은 빌런들'을 공개하며 고흥을 찾아와준 12명의 손님을 위한 12포기의 김치 담그기를 준비해 충격을 안겼다. 힐링을 기대하며 새벽까지 잠을 설쳤던 봉태규는 "파스타 만들고 와인 마실 줄 알았다!"며 서러워하기도. 헛웃음을 터뜨린 윤종훈은 "우리 프로그램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김칫소 만들기를 주도했고, 절인 배추와 김칫소로 '김치 밀키트'를 선물하자고 의견을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늦어지는 손님들에 "손님들도 들어올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며 본격 김장을 시작한 세 사람은 100포기씩도 거뜬히 했던 어머니들의 노고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세 사람이 김장을 완성하고 수육과 스테이크를 만드는 동안, '해치지 않아' 첫 손님이자 비운의 손님으로 꼽힌 이지아가 깜짝 등장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폐가하우스를 찾아와 벌레, 먼지들과 사투를 벌였던 이지아는 자신이 출연한 이후 발전한 폐가하우스를 보며 "화가 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고흥 촬영 마지막 날 윤종훈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창고로 가 몰래 오열했고, "셋이서 이보다 진심으로 할 수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라며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tvN '해치지 않아' © 뉴스1
tvN '해치지 않아' © 뉴스1
또 다른 역대급 손님 하도권이 등장해 출장 MC로 변신, '시청자 Q&A 타임' 진행을 도맡았다. 먼저 발군의 요리 실력을 뽐낸 윤종훈은 "'해치지 않아'를 위해 쿠킹 클래스도 수강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해치지 않아'에서 팬케이크를 태워 웃음을 안겼던 하도권은 방송 이후, 수많은 조언과 비난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폐가에서 실제로 잤나요?'라는 질문에 "당연히 잤다"고 삼 형제가 입을 모으며 억울해했다. 엄기준은 윤종훈이 자면서 코를 고는 영상도 촬영했다며 결백을 증명했다. 더불어 봉태규는 여전히 '해치지 않아'를 '거지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삼 형제는 힘들었던 기억을 가진 채 처음으로 돌아가더라도 '해치지 않아' 섭외에 응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삼 형제는 미공개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해치지 않아'를 추억했다. 마지막 촬영 날, 삼 형제는 애증의 첫 끼 솥뚜껑 삼겹살에 재도전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세 사람은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서로를 위한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tvN '해치지 않아'는 국가대표 빌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본캐 찾기 프로젝트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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