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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전남 갯벌 보전·관리에 5년간 9732억 투입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1-12-07 15:38 송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신안갯벌의 모습.(뉴스1 DB) 2021.7.26/뉴스1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신안갯벌의 모습.(뉴스1 DB) 2021.7.26/뉴스1

전라남도는 세계유산 등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전남 갯벌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전남 갯벌 보전·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신안, 보성·순천,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등 5개 지자체에 걸친 4개 갯벌 권역 1284.11㎢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보편적 가치를 인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 중 전남지역 갯벌의 면적은 1160.71㎢로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전라남도 갯벌 보전·관리 기본계획은 해양수산부에서 수립한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 보전과 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전남 갯벌의 세계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4대 중점 추진전략, 10대 핵심과제에 총사업비 9732억원을 투입한다.

4대 전략은 △체계적인 갯벌 통합관리 △갯벌 보전·관리 △갯벌의 가치를 이용한 관광 활성화 △갯벌의 이미지 제고다.

10대 핵심과제로 갯벌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관련 전담부서를 구성, 운영하고, '갯벌보전·관리조례'를 제정해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관리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갯벌의 보전·관리를 위해 갯벌 생태계 복원 노력 및 갯벌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및 지역 방문자 센터 유치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갯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계획수립을 위해 2021년 연구용역비 2억원을 세워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섬과 갯벌의 환경을 활용한 습지정원 조성, 친환경 갯벌 체험 육성 등을 추진한다.

갯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구역 확대 및 선도적 모델 개발 등 로드맵도 수립할 예정이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계획은 전남 갯벌의 세계화를 위한 생태적․경제적 가치 보전과 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련한 정책 지침"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과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③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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