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상 의혹 제기된 FA 최대어 코레아, 어느 팀으로 향할까

FA 유격수 연이은 대형 계약 속 코레아는 잠잠
부상 의혹 제기에 구단들 미온적 태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1-12-06 12:07 송고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 AFP=뉴스1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 AFP=뉴스1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카를로스 코레아(27)가 직장폐쇄가 풀리더라도 대형 계약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거물급 FA 유격수들이 거액을 받고 새 팀을 찾아 떠난 것과 다른 상황이다. 각 구단의 전력 보강 작업도 사실상 멈춰 선 가운데 코레아를 향한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직장폐쇄 전 코레아는 FA 랭킹 1위에 오르며 '10년 3억달러' 안팎의 대형 계약을 손쉽게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레아의 예상 행선지로는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다. 양키스가 내부 유망주 육성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현지 보도에 이어 텍사스는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달러)와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달러)을 데려가며 코레아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A.J. 힌치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디트로이트마저 하비에르 바에즈(6년 1억4000만달러)와 손을 잡으면서 코레아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원 소속팀인 휴스턴이 코레아에게 제안한 계약 규모는 5년 1억6000만달러다. 여기에 코레아의 부상과 관련한 보도로 코레아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5일(한국시간) "코레아의 계약이 지연되는 이유는 고질적인 부상 때문이다. 코레아의 허리와 관련한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코레아의 부상 의혹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몸 상태를 둘러싼 의혹에 따라 구단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코레아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내년 시즌 개막까지 시간도 충분하다.

NBC스포츠도 같은 날 여전히 주목받는 FA들을 그룹별로 소개했는데 코레아는 프레디 프리먼, 닉 카스테야노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레버 스토리,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등과 함께 최상위 그룹에 묶였다.

새 노사협약이 합의돼 직장폐쇄가 풀리면 코레아를 향한 구체적인 영입 논의도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코레아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33홈런 4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7이다.


cho8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