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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올해 50여개 작품 영상화 계약…"IP 경쟁력 입증"

전년 대비 판권 판매 2배 증가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12-06 10:21 송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 올해 수상작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 올해 수상작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50여개 작품 영상화 계약을 맺으며 전년 대비 판권 판매가 2배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속해서 작품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올해 '안녕 엄마', '미완결', '살어리랏다', '악연' 등 50여개 웹툰·웹소설 작품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판권이 판매됐다. 전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20%는 해외 제작사에 판매됐다.

카카오엔터는 자사 IP 기반 작품들의 흥행에 힘입어 판권 계약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철비', '이끼'를 비롯해 드라마 '미생', '이태원 클라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좋아하면 울리는', '경이로운 소문' 등이 카카오엔터 IP 영상화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 최근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도 웹툰 기반 IP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TV+에서는 국내 론칭 오리지널 첫 작품으로 '닥터 브레인', 디즈니+에서는 '무빙'을 선택했다.

또 국내외 시상식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8일 시상식이 열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에서 △장이 작가의 '경이로운 소문' △장성락(REDICE STUDIO), 현군, 추공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YOON, 검둥 작가의 '유부녀킬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며 미국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인정받는 '하비상;에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2021년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으로 선정됐다.

향후 카카오엔터는 기존 영상화 판권 판매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NFT 등의 신기술과 결합한 자사 IP 기반 2차 창작화 시도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확장성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장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결합해 보려는 시도를 통해 창작자들에게도 폭넓은 지평을 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 개발을 위해 새로운 작품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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