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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멕시코 첫 확진자 발생…'오미크론' 감염 40곳으로 껑충

튀니지·멕시코 확진자, 각각 이스탄불·남아공서 입국
국가별 남아공 217명, 대륙별 유럽 18곳 가장 많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1-12-04 05:44 송고 | 2022-07-14 01:36 최종수정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 및 추가접종에 대한 안내판에 놓여있다. 2021.12.03 © AFP=뉴스1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 및 추가접종에 대한 안내판에 놓여있다. 2021.12.03 © AFP=뉴스1

튀니지와 멕시코에서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추가 보고되면서 전 세계 오미크론 감염 국가 및 지역이 40곳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튀니지에서 보고된 첫 확진자는 콩고 국적의 23세 남성으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입국했다. 다만 터키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감염이 보고되지 않았다.

튀니지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입국한 여행객들을 추적해 진단 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첫 확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도 멕시코시티로 지난달 21일 입국한 51세 남성으로, 입국 6일 뒤 호흡기 질환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세가 경미해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건당국은 진단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대륙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국이 됐다. 앞서 브라질 당국은 남아공과 에티오피아를 여행한 3명에게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했다.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州)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확진자 중 1명은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다. 나머지 5명은 확진자와 가정 내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부는 확진자 전원은 입원할 필요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1명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브레스카를 추가해 전미 오미크론 감염 주는 6곳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2), 뉴욕(5), 콜로라도(1), 미네소타(1), 하와이(1), 네브레스카(6) 등이 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사례로 의심받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주 당국과 협력해 오미크론 감염된 주 이외 주에서 의심환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네덜란드 인터넷매체 BNO뉴스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전 세계 오미크론 확진자수는 490명, 의심환자는 2만6747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감염이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40곳이 됐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남아공이 217명으로 전체 절반에 이른다. 그다음으론 영국이 58명으로 많았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 8곳, 유럽 18곳, 아메리카 4곳, 호주·아시아 10곳 등 총 40곳이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곳곳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지만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새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과 치료법을 알아내는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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