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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준호x택연, 나란히 사극 도전…성과는 [N초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2-04 05:50 송고
MBC, tvN © 뉴스1

그룹 2PM 준호와 택연이 올해 나란히 사극에 처음 도전했다. 준호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택연은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로 각각 사극에 도전, 호평을 끌어냈다. 편성 시간대가 달라 '선의의 경쟁' 혹은 '맞대결'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동 시기 사극에 함께 도전하면서 그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도전에는 '사극'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장르는 조금 다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물이자 멜로 드라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수사극이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포스터 © 뉴스1

이준호는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맡아 궁녀 성덕임 역의 이세영과 더욱 깊어져가는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성덕임은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인물로, 이산과의 밀당 로맨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러브라인이 전개되면서 이산과 성덕임의 관계 역전, 비밀 데이트 등 설렘 요소들이 더욱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준호는 그간 타 드라마가 보여줬던 전형적인 왕과 로맨스 장면을 탈피한 새로운 캐릭터로 신선하다는 반응 또한 얻고 있다. 발판에서 미끄러진 성덕임을 낭만적으로 구해주는 클리셰가 아닌 짐짝처럼 치워버리는가 하면, 팽팽한 밀당을 펼치면서도 자신의 여린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백성을 위해서라면 궁녀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어진 왕으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준호의 열연 덕에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도 4회 연속 상승세다. 5.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일일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3회 7.0%, 4회 7.5%, 5회 8.8%, 6회 9.4%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는 물론, 장기간 침체돼 있던 MBC 드라마에 활기를 되찾아줬다. 6회 만에 9%대를 돌파한 이 같은 시청률 추세라면 10%를 넘어 유의미한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tvN © 뉴스1
옥택연은 극 중 허우대만 멀쩡한 종6품 공무원 '라이언' 역으로 등장한다. 앞서 '어사와 조이'의 유종선 감독이 드라마에 대해 "굉장히 자유롭고 새로운 사극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을 만큼, 기존 퓨전 사극보다 더욱 틀을 깬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옥택연은 장원 급제 후 홍문관 부수찬이라는 보장된 출세 루트를 밟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출세에는 관심이 없고 먹는 일에만 진심인 캐릭터로 큰 웃음도 안겼다. 

무엇보다 올해 초 방송됐던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보여줬던 바벨그룹의 진짜 회장이자 빌런이었던 장준우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허당미 가득하면서도 능청스럽고, 어딘가 짠내도 나는 캐릭터에 조이(김혜윤 분)와의 설레는 공조부터 심쿵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과 장면으로 '어사와 조이'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여기에 육칠(민진웅 분)과 구팔(박강섭 분)과의 브로맨스 케미까지 더해지며 웃음을 주는 데도 성공했다. 

시청률은 비교적 선방 중이다. 5.0%의 시청률로 출발해 3회에서 5.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4%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최근 8회에서 죽은 줄 알았던 라이언이 화려하게 부활, 깜짝 귀환을 알리는 반전을 펼쳤던 가운데 2막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조이와의 더욱 깊어질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 '라육구(라이언X육칠X구팔)' 수사단의 정의 실현까지도 이뤄낼 수 있을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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