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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 준공 후 김천 관광업계 '호황'…직지사 관광객 140%↑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2021-12-04 06:00 송고
김충섭 김천시장이 14일 김천예고 옆 연화지 일대에서 열린 '김호중 소리길'준공식을 마친 뒤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김천시는 2억원을 들여 영화 '파파로티'와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잇는 골목에 김호중의 사진을 전시하고 노래속 내용을 벽화로 표현한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해 이날 준공했다. (김천시 제공) 2021.10.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김충섭 김천시장이 14일 김천예고 옆 연화지 일대에서 열린 '김호중 소리길'준공식을 마친 뒤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김천시는 2억원을 들여 영화 '파파로티'와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잇는 골목에 김호중의 사진을 전시하고 노래속 내용을 벽화로 표현한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해 이날 준공했다. (김천시 제공) 2021.10.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경북 김천시가 최근 조성한 '김호중 소리길'에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들이 연일 몰려 들면서 인근 가게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북 김천시가 영화 '파파로티'와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잇는 골목에 김호중 사진을 전시하고 노래 속 내용을 벽화로 표현한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한 뒤 인근 상점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14일 '김호중 소리길'이 준공된 후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연화지, 직지사 인근 식당과 카페 7곳의 월매출이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벚꽃 명소로 알려져 주로 봄에만 특수를 누리던 연화지 주변 상가도 '김호중 소리길'을 찾는 관광객들로 연일 발디딜 틈이 없다.

소리길 인근 상점가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김천의 주요 관광지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호중 소리길'을 찾은 팬클럽 회원들이 김천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여행사를 통한 시티투어가 조기에 매진되는 등 김호중 소리길 관광과 함께 연화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부항댐 등에도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

김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직지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광객이 140% 늘었고, 부항댐 짚와이어 이용객 수는 220% 증가했다.

김천시는 김호중 팬클럽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소리길 인근 연화지에 임시로 샤인머스캣, 사과, 호두·호두먹빵, 천연염색 머플러 등을 파는 김천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호중 소리길 방문객들로 택시업계도 덩달아 호황이고 지역 관광지마다 김호중 팬클럽 회원들이 많이 찾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김호중 소리길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가수 김호중(30)은 김천예고 재학 시절인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 1위,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09년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김호중의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돼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는 현재 11만72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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