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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 시작으로 K예능 오리지널 채우는 넷플릭스 [N초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12-05 08:00 송고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 포스터 © 뉴스1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 포스터 © 뉴스1
올해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D.P'를 통해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색다른 콘셉트의 예능 '신세계로부터'로 호평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콘텐츠를 강화한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 가상 시뮬레이션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리는 동시에 출연자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관계성을 그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찰, 여행 등 익숙한 스타일이 아닌 다채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가상 공간 신세계를 꾸미고 홀로그램이나 가상화폐 등 기존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장치를 통해 흥미를 돋운다. 새로운 배경에서, 그동안 예능계에서 활약했던 출연자들도 색다른 캐릭터와 케미스트리를 내고 있다.

예컨대 '아는 형님' 등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과 센스로 다른 캐릭터들을 놀리거나 공격하던 포지션이었던 김희철은 '신세계로부터'에서 다른 멤버들의 합심에 패닉에 빠지는 등 '당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웃음을 안긴다. 또 이승기 김희철의 '춘삼브라더스', 은지원 조보아 카이의 '은조카 트리오' 등 출연자들이 전략을 짜고 연합을 결성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재미요소를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 뉴스1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 뉴스1

넷플릭스 한 관계자는 "틀에 박힌 스타일의 예능이 아닌, 섬을 통으로 빌린 배경에 가상 시뮬레이션이라는 콘셉트가 잘 어우러진 점을 색다르게 보는 반응이 많다"며 "또 6명의 케미스트리와 이야기가 쌓이면서 더욱 더 좋은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로부터'는 한 번에 전편을 공개하지 않고 매주 2회씩 순차 공개된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1 이후로 다시 시도해본 순차 공개다. 이에 대해서는 "콘텐츠 성격이 한 번에 공개되는 것보다 다음을 더욱 궁금하게 하는 내용인 만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에 공개하는 것도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것인데, 주말에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이같은 시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로부터'는 공개되는 주말 한국 인기 콘텐츠 랭킹에 오르며 넷플릭스의 '주말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출연자들이 다수 출연하는 만큼 아시아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는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해 앞으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 뉴스1
넷플릭스 '솔로지옥' © 뉴스1

오는 11일 공개를 앞둔 '먹보와 털보'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선보인 김태호PD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내놓는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릴랙스한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다.

남다른 캐릭터를 보유한 노홍철과 비의 여행. 방송인이자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 노홍철의 여행, 빠질 수 없는 맛깔나는 음식을 즐기는 먹보 비와의 조합에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넷플릭스표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을 선보인다.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남녀들의 솔로 탈출 경쟁이 펼쳐질 예정.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가 이들의 복잡한 심리 변화와 관계도를 풀어내는 커플 예측단으로 출연한다.

특히 올해 티빙 '환승연애'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등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비튼 색다른 스타일의 연애 예능이 사랑받은 바, 넷플릭스표 연애예능은 어떨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능 오리지널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넷플릭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장르에 더 많은 예능을 선보일 계획으로 다수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포 K예능 붐이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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