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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총기사고' 언급 "절대 방아쇠 당기지 않았다" [N해외연예]

미국 ABC 뉴스 인터뷰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12-02 16:22 송고
알렉 볼드윈 © AFP=뉴스1
알렉 볼드윈 ©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지난 10월 벌어진 총기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총기 사고'와 관련된 발언을 한 셈이다. 그는 사고가 난 총기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알렉 볼드위는 지난 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 예고편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지도, 그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다,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의 본방송 시간은 2일 오후 9시로 예정돼 있다.

알렉 볼드윈의 발언은 진행자가 당시 촬영 중이던 '러스트'의 대본에는 방아쇠를 당기는 부분이 담겨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알렉 볼드윈은 "방아쇠가 당겨진 것이 아니다, 내가 방아쇠를 당긴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세상을 떠난 '러스트'의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42)에 대해 얘기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는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다"며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내가 (사고를 막기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었을까?"라고 밝혔다.

5지난 10월21일 영화 '러스트'의 촬영장인 미국 뉴멕시코주 한 목장에서 알렉 볼드윈이 쓰던 소품용 총에서 실제 탄환이 발사돼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감독 조엘 소자(48)도 부상을 당했다.
당시 알렉 볼드윈은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말을 들었고, 총 건내받은 후 이를 꺼내는 연습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총기 사건이 발생한 후 당시 알렉 볼드윈의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제작진 두 명은 제작자이기도 한 알렉 볼드윈과 다른 다른 제작진에 대해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두 소송에서 이들은 모두 알렉 볼드윈이 총을 다루기 전에 직접 안전성에 대해 확인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렉 볼드윈은 NBC 연속극 '닥터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연극 '전리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영화 '키스의 전주곡' '워킹걸' '붉은 10월' '앨리스' '겟어웨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 '디파티드'의 앨러비 역,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CIA 국장 앨런 헌리 역으로도 유명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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