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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일가족 1년 모은 가족 저금통 '생명 나눔'에 기부

"작은 나눔이라도 도움 됐으면"…헌혈 참여도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2021-12-02 15:40 송고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부한 현수민씨(오른쪽 두번째)와 가족들이 헌혈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부한 현수민씨(오른쪽 두번째)와 가족들이 헌혈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남 목포의 한 가족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생명 나눔에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현수민씨가 가족들과 함께 1년간 모은 저금통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현씨 가족은 4년째 온 가족이 함께 저금통에 모아 매년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25만원의 정성을 이웃들에게 전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직접 찾은 현씨는 저금통을 전달하고 유달헌혈센터에서 첫째 딸과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현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25년째 50회가 넘는 헌혈에 참여했다.

현씨는 "일단 적은 금액이라도 시작해보자는 마음에서 가족과 함께 저금통에 모으기 시작했다"며 "가족이 함께 뜻을 모아줘서 감사하고, 작은 나눔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적십자사에 나눔을 실천해준 현수민씨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내년 1월31일까지를 '2022년도 적십자회비 1차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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