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지옥' 류경수의 카리스마 속 반전 매력 "어디든 가져다 쓰세요"(종합)

'박하선의 씨네타운' 2일 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12-02 12:01 송고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 뉴스1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 뉴스1
배우 류경수가 박하선을 만나 '지옥'의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류경수가 출연해 DJ 박하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경수는 과거 영화 '청년경찰'의 단역으로 출연했다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을 재회했던 것을 언급해서 "뜬금없이 같이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는데 '경수 잘돼서 좋다'라고 얘기해줬다"라며 "뭔가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류경수와 '인질'에 같이 출연한 황정민이 그의 얼굴을 칭찬했던 것을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류경수는 "뭔가 연기를 하기에 여러가지를 담아내는 얼굴을 가진 것 같아 좋다고 해주셨다"라고 얘기했다.

류경수는 '지옥'의 흥행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며 "다만 재밌게 봐주실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흥미를 가지고 재밌을 것 같다고는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류경수는 '지옥' 속 자신이 연기한 유지 사제에 대해 "새진리회의 사제인데 새진리회의 부흥과 유지 만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웹툰을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어떤 역할이어도 이 세계 안에 경험해볼 수 없는 세계관에 참여하면 흥미로울 것 같았다"라고 했다.
류경수는 현재 준비 중인 연상호 감독의 '정이'에 대해서 "'지옥'에 같이 나왔던 김현주 선배님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 뵙는 강수연 선배와 함께 하고 있다"라며 "디스토피아적 미래세계를 담은 작품인데 전투 AI 용병을 만드는 연구소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연구소장 역할이다"라며 "이상하면서도 신기하고 재밌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실 것 같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류경수와 박하선은 커플들의 사연을 직접 연기로 풀어놓기도 했다. 이에 박하선은 "로맨스 연기를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류경수는 "저를 어디든 가져다 쓰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류경수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에서 새진리회의 유지 사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taehyun@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