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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인근 화산 폭발…수증기 폭발에 그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1-12-01 10:20 송고
피나투보 화산. 인터파크투어 제공© News1
피나투보 화산. 인터파크투어 제공© News1

필리핀 마닐라 인근 화산이 폭발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AF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VOLCS)는 30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100km 떨어진 피나투보 화산에서 관측된 약한 폭발이 수증기 폭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진화산연구소는 피나투보 화산에서 "오후 12시9분~12시13분에 약한 폭발이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진화산연구소는 "지난 며칠간 화산에서 매우 낮은 지진 활동과 이산화탄소 수치가 관측된 점 등을 고려하면 열로 인한 수증기 폭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증기 폭발은 화산 아래 마그마에 닿은 지하수가 수증기가 돼 폭발하는 현상이다.

화산재 분출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진화산연구소는 경보 단계 중 가장 낮은 0단계를 내렸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레나도 솔리둠 소장은 AFP에 "이번에는 수증기 폭발에 그쳤지만 추가적인 분출 가능성이 있어 화산 분화구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은 847명의 목숨을 앗아간 필리핀 최악의 자연 재해 중 하나로 여겨진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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